모바일 디바이스란?
사실 임베디드 디바이스라고 말할 수 있는 전자계산기 등이 등장한 것은 범용 디바이스인 PC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의 일이다. 기술의 개발은 하나의 디바이스가 다양한 일을 처리하는 범용 디바이스를 탄생시켰고, 그 범용 디바이스의 발전은 아이러니컬하게도 다시 임베디드 디바이스가 약진하는 계기가 되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컴퓨터 관련 기술 개발의 방향은 사용자 편의 위주가 아닌 기계의 성능과 속도를 끌어올려주는데 주력해 왔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PC의 환경은 지금까지의 성능 위주 환경에서 벗어나, 보다 직관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을 결정하고, 수행하고, 결과를 생산하도록 도와주는 환경으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새로운 개념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 바로 지금의 임베디드 디바이스 인 것이다.
모바일(Mobile)이라는 단어가 등장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일아다. 물론 이전에도 이동하면서 사용할 수 있는 장비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류를 이루지는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이동성과 휴대성을 강조하고 있는 시대이다. 이에 부응하여 나타난 것이 모바일 디바이스(Mobile Device)이다. 모바일 디바이스 역시 PC와 마찬가지로 범용 디바이스와 임베디드 디바이스로 구분할 수 있는데, 범용 디바이스 중에서 우리가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PC이다. 그리고 임베디드 디바이스 중에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것이 바로 개인용 전자비서(Personal Digital Assistant)라고 일컬어지는 PDA인 것이다.
PDA란 무엇인가
PDA(Personal Digital Assistant)란 단어 뜻 그대로 개인의 정보를 휴대하면서 관리할 수 있는 소형의 전자기기를 뜻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종이 형태의 다이어리나 수첩을 자그마한 크기의 기계로 그대로 옮겨 놓았다고 생각하면 적당할 듯 하다.
PDA라는 용어가 처음으로 사용된 것은 1993년 보스턴 맥월드 엑스포(Boston MacWorld Expo)에서 Apple사가 Newton을 발표했을 때이다. 이후 PDA는 Palm에서 사용하는 Handheld Computer, Microsoft의 Palm-size PC, Pocket PC 등의 용어를 전체적으로 포괄하는 용어로서 자리잡게 된다.
PDA의 특징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먼저 PC와 인터페이스 기능을 들 수 있다. PC와의 인터페이스 기능은 기존의 전자수첩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PDA만의 독특한 기능으로서, 이 PC와의 인터페이스 기능으로 인해 PDA의 발전 가능성이 그만큼 더 넓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PC와의 인터페이스 기능을 일컬어 싱크(Sync) 또는 동기화(Synchronization)라고 하는데, 이것은 PDA의 자료를 PDA 안에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PC안에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PDA가 이러한 인터페이스를 갖추게 됨으로써 PDA의 휴대성이라는 장점과 PC의 가공의 용이성이라는 장점을 하나로 결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PDA는 전자수첩 기능의 가장 기초라고 할 수 있는 기본적인 개인정보 관리시스템(PIMS: Person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의 기능에서 만족하지 않고, 멀티미디어 개념을 도입하여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기기로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이것은 PDA가 자신만의 독립적인 OS와 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루어져 사용자가 그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PDA는 음악 파일의 표준이라고 일컬어지는 MP3 파일의 재생 및 컬러 TFT 액정 탑재를 십분 활용한 WMV나 AVI 형식의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 등의 기능을 추가하는 방법으로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확장해 나가고 있으며, 이는 PDA가 기존의 전자수첩이 장악하던 개인정보 관리 영역을 급속도로 장악해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무선 통신망의 보급에 따라 실시간으로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 것도 PDA만이 가지는 장점이다. 일부 PDA는 아예 무선 통신 기능을 내장하고 있고, 대부분의 PDA는 약간의 추가 비용만으로 무선 통신 기능을 추가할 수 있어, 언제어디서나 인터넷에 접속하거나 이동전화를 사용하는 등, 새로운 정보를 얻어내는 것이 무척 수월하다.
휴대 전화가 보편화되면서 언제 어디서나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된 것과 마찬가지로, PDA를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일이 보편화되면, PDA는 정보가공과 교환뿐만 아니라 타인과 소통을 위해 사용되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도구가 될 것이 분명하다.
PDA의 역사
PDA의 최초의 모습은 아마도 1984년 영국의 Psion사에서 발표한 "Psion Organizer"에서 엿볼 수 있을 듯 하다. Psion Organizer는 데이터베이스 기능을 내장하여 개인 정보 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었고 계산기로서의 기능과 시계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었다.PC 또는 주변기기와의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RS232C Serial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었으며, CF(Compact Flash), Smart media로 대표되는 소형 탈착형 메모리의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Solid-state Drive를 지원하여 저장용 미디어를 교환하면서 사용할 수 있어서 PDA가 가지는 특징을 어느 정도 갖추고 있었다고 할 수 있었다.
더욱이 POPL이라고 불리는 언어를 내장하여 사용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했다. 막강한 기능으로 많은 사용자들을 사로잡았던 Psion 3/5/7 시리즈가 이 POPL 언어를 내장한 EPOC OS를 사용하였다.
※EPOC OS : Psion은 Psion, Mako 등의 명기를 보유하고 있던 휴대용 기기 업체였지만, 2001년 10월에 PDA 사업을 중단했다. 하지만 Psion PDA에 사용되었던 EPOC OS는 Nokia 등의 휴대용 단말기에서 OS로서 여전히 활발하에 사용되었으며, Psion의 EPOC OS는 Palm의 Palm OS, Microsoft의 Windows CE와 함께 3대 PDA OS라 일컬어지기도 했다.
1.DOS 기반의 PDA -95LX/200LX
Psion Orgnizer의 등장 이후 1990년대 초반까지 특별한 휴대용 컴퓨터 기기는 나타나지 않았고, PC에서는 MS-DOS가 그 주도권을 잡아가고 있었다. MS-DOS는 Intel의 80386 CPU가 지원하는 보호모드(80386 Enhanced Protected Mode)를 사용할 수 없는 등의 많은 제약이 있었지만, 시스템의 깊숙한 곳까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오픈 아키텍처(Opened Architecture)라는 점이 크게 반향을 일으켰다. MS-DOS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워드 프로세서인 Word Perfect와 스프레드시트인 Lotus 1-2-3으로 대변되는 MS-DOS용 애플리케이션 시장이 점점 더 확산되어 가고 있었다.
이에 Hewlett Packard에서는 DOS기반의 인기 스프레드시트인 Lotus 1-2-3를 전자계산기처럼 들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고, 그 결실을 맺은 결과가 바로 HP 최초의 PDA라 할 수 있는 95LX였다.
HP의 95LX는 MS-DOS를 OS로 사용하고 Lotus 1-2-3와 PIMS기능, 그리고 간단한 워드 프로세서의 기능을 ROM에 내장하는 방법으로 PC와 비슷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였다. 하지만 비표준 디스플레이와 카드 슬롯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일반적인 MS-DOS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었고, 이것을 보완한 것이 바로 1994년에 발표한 200LX이다.
200LX는 기존의 95LX의 단점이었던 비표준 인터페이스를 버리고 대신에 640*240의 표준 CGA 디스플레이와 2M메모리, 표준 PCMCIA 슬롯을 채택하고 있었다. 당시 최신 OS 였던 MS-DOS 5.0을 탑재하고 일반적인 손지갑 크기에 키보드까지 갖춘 200LX는 MS-DOS 애플리케이션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1998년 발매가 중단될 때까지 대단한 인기를 누렸고, 국내에서도 모 대기업에서 고객 관리용으로 도입하여 결과적으로 적지 않은 사용자를 확보하게 되었다.
이후 HP에서 Windows CE 1.0을 채택하고 펜 입력을 지원한 320LX를 내놓았으나 200LX 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했던 것을 상기해 보면 200LX가 사용자의 요구를 얼마나 충실했는지 잘 말해주고 있다.
2. Pen 인식을 기반으로 한 GUI 환경 - Newton
200LX가 MS-DOS를 PDA로 구현했다면 Apple의 Newton은 Mac의 GUI 환경을 PDA로 옮겨왔다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200LX가 작은 MS-DOS 기반의 PC를 목표로 개발되었다면, Apple의 Newton은 PC보다는 현재의 PDA에 보다 가까운 것을 구현하려고 노력했다는 점이 큰 차이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Apple의 시도는 곧 1993년에 출시된 Newton Original Message Pad로 가시화되었다. 이러한 이유로 Newton은 PC라기 보다는 일종의 전자 메모장 또는 전자 다이어리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Newton은 기존의 PC에서 볼 수 없었던 획기적인 필기 인식기술(Hand-writing Recognition)을 탑재하고 있었는데, 이 기술은 구 소련의 ParaGraph사에서 라이선스를 받아 탑재한 것이다. 이로 인해 Newton의 독자적인 OS인 Newton Intelligence는 그때까지는 볼 수 없었던 키보드나 입력 버튼이 필요없는 완벽한 펜 입력 방식을 구현할 수 있었고, 이는 Apple에서 추구하던 사용자와 보다 친화적인 인터페이스(User Freindly Interface)를 PDA를 통해 성공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Apple에서 만들었던 PC인 Lisa와 매킨토시가 그랬듯이 그글의 PDA인 Newton 역시 시대를 앞서가는 획기적인 컨셉을 구현하고 있었다. 전자메일, 웹브라우징은 물론 책스 기능까지 탑재하고 있었으며, 당시로서는 정말 획기적이었던 무선통신 기능까지 지원했다. 하지만 이렇게 새롭고 강력한 기능들은 Newton에게 있어서 그대로 단점으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Newton 자체가 너무나 이상적인 기기였기 때문에 그에 따른 개발비 및 판매가격의 상승을 초래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높은 가격은 사용자들이 다소 부담스러워 할 수 밖에 없었고, 고사양의 하드웨어이다 보니 PDA로서는 상당히 커다란 부피를 가진 무거운 휴대용 기기가 될 수 밖에 없었다.
Apple은 이후 1998년 Message Pad 2100을 마지마긍로 Newton의 개발 및 지원을 중단하여, 많은 사용자들이 아쉬움 속에 Newton을 가슴속에 담고 있어야만 했다. 하지만 Apple에서는 iPod의 출시를 기점으로 PDA 개발을 다시 시작했다.
3. Hot Sync와 휴대성 - Palm
Apple의 Newton과 HP의 200LX가 촉발시킨 PDA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가던 1996년 3월, Palm Computing의 새로운 기기는 Newton의 가장 큰 단점이었던 너무 높은 사양의 기기와 그로 인한 높은 가격의 벽을 허물게 되는데, Pilot가 바로 그 제품이다.
Pilot는 하드웨어 사양을 낮추어 가격을 낮춘 대신에, 그에 걸맞게 낮은 사양에서도 원할하게 작동되는 작은 OS를 탑재하고, 크기 역시 그에 걸맞게 작아졌다.
Pilot에는 Palm OS라는 독자적인 OS가 탑재되었는데, 이 OS는 Newton에서 사용되었던 높은 처리 능력이 필요한 ParaGraph의 필기체 인식 대신에 그라피디(Graffiti)라는 일종의 정형화된 펜 입력 방식을 채택하였다. 이로 인해 낮은 사양에서도 동작할 뿐만 아니라 더욱 높은 인식률을 보이는 펜 입력 방식을 선보일 수 있었고, 곧 대중화되기에 이른다. 그래피티 방식은 간단한 학습만으로 정확한 입력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갖추고 있다.
그리고 Pilot에는 PDA의 가장 기본적인 기능이라고 할 수 있는 HotSync 기능을 처음으로 채택하여, PDA가 PC와 연결하기 위한 별도의 연결작업이 불필요한, PDA와 PC의 실시간 연계 방식을 도입하게 된다. Pilot을 크래들(Cradle)에 올려두고 버튼 하나만 누르면 바로 PC의 데이터와 동기화가 이루어지는 방식으로 매번 PC와 연결하기 위해 케이블을 따로 연결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지 않더라도 PC와 PDA의 자료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었다. 이것은 PDA의 독립성을 줄이고 PC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낳았고, 다시 상대적으로 PDA의 사양을 낮추고 가격을 낮출 수 있게 되어, 이는 곧 PDA 시장이 확대되는 시발점이 된다.
이러한 Pilot의 장점들은 사용자의 요구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으며, 사용자들은 충실한 기능의 휴대용 기기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Pilot은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발매 1년반만에 100만 대 판매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후 1999년에 이르러 Palm Handhel Computer는 전 세계 PDA 시장의 70% 가량을 점유하기에 이른다. Palm의 이러한 돌풍은 다양한 3rd-Party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낳았고, 현재 6천종 이상의 애플리케이션이 Palm OS 환경에서 동작하고 또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역시 계속 개발되고 있다.
Palm Computing은 이후 US Robotics, 3Com에 팔리는 등의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Pilot 5000,Palm Pilot Personal/Professional, Palm III, IIIx, IIIxe, IIIe, IIIc, V, Vx, VII 등의 풍부한 라인업을 갖추고 사용자를 유혹하기에 이르며, 이후 m100, m125 등 저사양 저가격의 PDA와 m500, m505 등의 고급 초박형 PDA에 이르기가지 수많은 후속 기종을 발표하여 PDA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서게 된다.
Palm의 이러한 성공은 또한 Palm OS의 라이선스 판매로 이어져 Handspring 사의 Visior, TRG의 TRGPro 등 Palm 호환 제품이 대거 등장하게 되었고, Sony의 Clie 시리즈가 등장하면서 Sony 특유의 마케팅 능력과 결합되어 상당한 인기를 누리게 된다.
4. Microsoft의 반격 - Windows CE
Palm의 성공은 OS의 대부로 일컬어지는 Microsoft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당시 개인용 PC에서부터 서버 컴퓨터 시장에 이르기까지 모두 일관된 인터페이스의 OS를 추구하던 Microsoft에서는 기존의 Pen Windows의 단점을 개선한 Windows CE 1.0을 개발하여 Palm 보다 약간 늦은 1996년 11월에 출시하게 된다.
Windows CE의 장점은 Palm과 달리 기존의 Windows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PDA에서 구현했다는 것에 있다. 따라서 사용자는 따로 Windows CE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없었으며, Microsoft에서는 이러한 호환성을 바탕으로 Windows CE가 약진할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Microsoft에서는 Windows CE의 대상을 Palm이 아닌 노트북 PC로 설정했으며, 노트북 PC는 Windows CE의 휴대성을 이기지 못하고 도태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이러한 Microsoft의 기대와는 달리 초소형, 초박형, 초경량의 노트북 PC를 탄생시켰으며, 이것은 Windows CE가 초기에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게 된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Palm Computing 독자적으로 하드웨어 개발을 계속해 오던 Palm 진영과는 달리 Hewlett Packard, CASIO, PHILIPS, Compaq, NEC, LG 등의 국내외의 대형 하드웨어 업체들이 Windows CE 기기를 생산하였고, 이로 인해 Windows CE는 그 기반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에 이른다.
Windows CE를 탑재한 PDA는 흑백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컬러 디스플레이를 지원하고, 동영상, WAV,MP3 등의 멀티미디어 파일의 재생을 지원하며 PDA의 엔터테인먼트화를 촉진시켰다. 또한 Windows 계열답게 PC의 Windows 및 Office와 완벽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존의 PC 사용자들이 보다 원활하게 원하는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Windows CE는 Windows 를 기반으로 하다 보니 PDA의 컨셉에 어울리지 않는 몇 가지 개선점이 눈에 띄었다. 이에 Microsoft는 Windows의 버전업을 하게 된다. 결국 완전히 새로운 컨셉을 기반으로 한 Windows 3.0, 일명 Pocket PC를 2000년 4월에 발표한다. Pocket PC는 기존의 Windows CE가 가지던 3차원 인터페이스가 아닌 평면 인터페이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화면의 구성 및 기능도 이전보다 훨씬 PDA에 걸맞는 형태로 완성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에 머무르지 않고 Microsoft는 최신 OS인 Windows XP의 발매에 맞춰 개선한 Pocket PC를 2000년 10월 4일에 발표하는데, 이것이 바로 Pocket PC 2002이다.Pocket PC 2002는 새로운 OS라기보다는 기존 Pocket PC의 기능을 향상시킨 것으로서 버전 역시 기존의 Pocket PC와 마찬가지로 3.0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다중 음성 이벤트 처리, 새로운 적외선 비밍 방식의 적용 등 많은 부분에 수정이 가해졌다. 특히 ActiveSync 3.5와 함께 사용할 경우, 레지스트리를 건드릴 필요없이 크래들 상에서 바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으며, MSN Messenger 등의 유틸리티도 대폭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HP_200LX
위키백과, http://ko.wikipedia.org/wiki/%EC%95%A0%ED%94%8C_%EB%89%B4%ED%84%B4
http://ko.wikipedia.org/wiki/%ED%8C%9C
https://ko.wikipedia.org/wiki/%EC%95%84%EC%9D%B4%ED%8C%9F
김진호, 입문자를 위한 Windows CE Programming, 가남사, 2002.
